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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본 최고의 전쟁 멜로 영화 어톤먼트

by 소수의견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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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톤먼트
(Atonement , 2007)
 
제 80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 수상
작품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 후보작
 
아름다운 영상미와 현대적인 해석으로 고전 문학에 대한 선입견을 깨준
'오만과 편견'의 조 라이트 감독이 동명의 소설을 각색한 전쟁 멜로 영화
 
서정적인 파스텔 톤의 색감과 마치 살짝 빛이 번진 듯한 느낌을 주는 화면의 영상미가 인상적이다
 
서정적인 화면과 세 주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인상적이지만 스토리 자체가 워낙 비극적이고
마지막의 반전이 충격적인지라 사전 정보 없이 본다면 사람에 따라 멘탈이 박살날 수도 있다
 
대놓고 울게끔 만드는 최루성 신파 멜로는 아니고 전반적으로 절제된 감정선을 유지하다가
마지막에 터뜨리는 결정적인 반전의 충격으로 기분이 더욱 우울하고 먹먹해진다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영화를 본 사람들중 열에 아홉은 로비에게 누명을 씌운 브라이오니를 천하의 개쌍년으로 취급하는데
이 또한 관객들로 하여금 엄청난 분노를 표출하게 만든 감독의 의도일테니 대단히 성공적이라 할 수 있겠다
 
멜로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전쟁 영화로써도 아주 훌륭한 건 조 라이트 감독, 피터 로버트슨 촬영 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롱테이크 샷으로 연출한 5분 가량의 덩케르크 해변씬 시퀀스를 보면 알 수 있다
 
 
<어톤먼트>는 배우들의 눈부신 연기와 몰입도 강한 스토리텔링
뛰어난 촬영과 독특한 영화 음악이 조화를 이룬 조 라이트 감독의 최고작이라 할 만 하다
 
★★★★★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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