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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들

발로란트 이스포츠 시청 입문 가이드 정리

by 소수의견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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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란?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게임사 라이엇 게임즈에서 개발한 FPS 액션 게임이며

 

카툰 형식의 그래픽과 '스킬' 시스템을 도입한 택티컬 FPS 장르라고 볼 수 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의 시스템에 영감을 받았기에 오버워치와는 다르게 '하이퍼 FPS'와는 좀 거리가 있다.

 

 

 

발로란트 이스포츠 대회들

 



VCT 길게 말하자면 VALORANT CHAMPIONS TOUR다.

 

개편 전인 2021~2022년은 라이엇 주관 지역 대회와 국제 무대에서 서킷 포인트를 쌓고 

 

하반기 최대의 국제 무대 대회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소위 말해 발드컵에 진출하기 위한 단계를 지닌 방식이었으나


2023년부터 프랜차이즈를 도입하여 각 대륙 마다 프랜차이즈 리그를 개최하고, 서킷 포인트를 쌓은 이후 진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프차 리그

 



프차 리그(프랜차이즈 리그)는 총 3개로 나뉜다.

 

VCT 아메리카스 (북미&남미) 

ㄴ 경기 시간: 한국 시간 기준 토요일~월요일 새벽 3~4시 시작

 

VCT EMEA

ㄴ 경기 시간: 한국 시간 기준 목요일~금요일 새벽 1시 시작

 

VCT 퍼시픽 (아시아)

ㄴ 경기 시간: 한국 시간 기준 토요일~월요일 오후 6시 시작

 

각 리그마다 총 10개의 라이엇 파트너 팀들이 참가한다.

 

(중국은 올해에 발로란트 판호가 나왔기에 퍼시픽 리그에는 참가 하지 않았고, 따로 자국 리그를 연다.)

 

 

지역 챌린저스와 어센션

 



2부 리그는 2023년 VCT 프랜차이즈화 시도 이전에 

 

각 지역 마다 있었던 1부 리그였던 '챌린저스 리그'가 2부 리그로 변경 되었다고 보면 편하다.

 

오버워치 이스포츠를 본 사람들이라면 쉽게 이해가 될 듯 싶다. (오버워치 리그 = 프차리그, 각 지역 1부리그 = 2부 리그)

 

7월에는 '챌린저스 어센션'이라는 국제 토너먼트 대회가 열리는데

 

아시아는 한국, 일본,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유럽은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동유럽, 북유럽 등

 

미국은 북미, 브라질, 라틴 북부, 라틴 남부

 

각 대륙 마다 진행 된 챌린저스에서 가장 서킷 포인트가 높은 팀들끼리 맞붙어 

 

우승한 팀은 소속 되어 있는 대륙의 프차 리그로 승격 된다.

 

 

 

락인

 



정규 시즌이 시작 되기 직전에 열리는 킥오프 형식의 국제 대회다.

 

각 1부 리그(프랜차이즈 리그)에 소속 된 라이엇 파트너 팀들이 전부 참가하는 방식이다.

 

 

 

마스터즈

 



마스터즈는 쉽게 표현하자면 LOL의 'MSI'와 비슷한 대회다.

 

국제 대회지만 규모는 그렇지 크지 않고, 소속 된 리그에서 우승한 팀과 플레이오프에서 높은 순위를 달성한 팀들이 참가를 한다.

 

이전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팀이 소속된 리그는 4개의 참가권 시드를 받고, 나머지 리그는 2~3개의 참가권 시드를 받는다.

 

(2023년 락인 우승 팀인 프나틱은 EMEA 리그 소속이기에 EMEA는 4개의 시드, 아시아와 아메리카는 3개, 중국은 2개를 부여 받음)

 

 

발로란트 챔피언스

 



VCT 최고의 위상과 최대 규모를 지닌 대회로서 

 

이전의 대회들은 이 토너먼트 대회에 참가 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선수들에게 있어서 꿈의 무대가 되는 대회다. (그렇다고 다른 대회들이 초라한 것은 절대 아님)

 

각 1부 프랜차이즈 리그 마다 4개의 시드가 주어지며 추가로 중국 리그에도 초청권이 주어질 예정이다.

 

 

 

과정

 



과정은 대략 이러하다

 

락인 (킥오프) > 각 대륙별 프차 리그 > 마스터즈 > 챔피언스 4시드 최종 선발전 > 챔피언스

 

챌린저스 스플릿 1 > 챌린저스 스플릿 2 > 어센션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설명 : 룰

 



발로란트는 대략 서든어택, 카운터 스트라이크 같은 FPS 게임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공격 팀은 A,B,C 거점 중 하나에 스파이크(폭탄)을 설치 후, 일정 시간이 지나고 폭파 성공. 혹은 수비 팀 전원 섬멸 시 승리.

 

수비 팀은 설치 된 폭탄을 해체에 성공하거나 폭탄 설치 전에 공격 팀 전원을 섬멸 시키면 승리한다.

 

이 승리 방식을 13라운드 먼저 가져간 팀이 매치를 승리한다.

 

하지만 여기에 캐릭터들의 '스킬'이라는 것을 추가했다고 보면 된다.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설명: 역할군

 

 



타격대 (Duelist)

 

공격시 팀의 가장 맨 앞자리에서 포지션을 잡고 진입을 하는 역할이다.

 

반응 속도와 메카닉 대결인 장르의 게임인 만큼

 

진입할 때의 과감한 판단력, 샷 실력을 보조하는 빠른 반응속도를 지닌 선수들이 주로 가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돌격대장의 포지션을 FPS에선 흔히 '엔트리 프래거'라고 부른다

 

 

프로 대회에서 주로 오퍼레이터(스나이핑 무기)를 사용하는 선수들은 빠른 기동성을 보여주는 요원 '제트'를 하고

 

오퍼레이터를 선호 하지 않는 타격대 선수들은 '레이즈', '피닉스'를 주로 한다.

 

 

 

 

이 역할군의 유명한 선수

 

 


Sentinels TenZ (타이슨 응오)





Fnatic Derke (니키타 시르미테프)

 

 



Loud aspas (에릭 산토스)





척후대 (Initiator)

 

전략이 중요한 게임인 만큼 프로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는 역할군이다.

기본적으로 스턴을 먹히는 스킬이나 상대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스킬들을 사용할 수 있으며

 

상대의 위치 정보를 얻어 게임의 운영을 이끌 수 있다.

 

 

IGL(인 게임 리더)라는 포지션이 있는데, 주로 오더를 내리면서 운영을 이끄는 걸 담당하는 선수들이 척후대를 주로 한다.

 

 

 

이 역할군의 유명한 선수

 

 



DRX stax (김구택)

 

 



Fnatic chronicle (티모페이 흐로모프)

 

 



NRG FNS (푸잔 메타)

 

 

 



감시자 (Sentinel)

 

상대팀의 후방 기습을 저지하고 지역을 방어하는데 특화 된 역할군이다.

 

주로 공격 시에는 먼저 들어가기 보단 후진입, 혹은 기습을 위해 후방으로 침투를 하는 포지션이고

 

수비 시에는 안전한 위치 선정으로 상대방의 진입을 막아내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1대1 에임 구도를 자주 가지게 된다고 볼 수 있다.

 

타격대 역할을 담당하는 선수들 보다 에임이 더 좋다고 생각 되는 선수는 주로 감시자 역할군에 배정 된다.

 

 

이 역할군의 유명한 선수

 



Team Liquid nAts (아야즈 아크멧신)





Fnatic Alfajer (에미르 알리 베더)

 

 

 



Na'Vi SUYGETSU (드미트리 일루쉰)

 

 

 



전략가 (Controller)

 

소위 사람들이 '연막캐'라고 불리우는 역할군이다.

 

연막을 사용하여 공격 팀의 진입을 저지하거나 수비 팀의 시야를 방해하기에 게임에 필수적인 역할군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감시자와 비슷하게 오랫 동안 살아남는 포지션이라 에임이 좋은 선수들이 배정 되기도 하거나 IGL 역할을 맡는 선수들이 주로 한다.

 

 

이 역할군의 유명한 선수

 

 



DRX MaKo (김명관)

 

 



Fnatic Boaster (제이크 하울렛)

 

 



Sentinels Marved (지미 응우옌)

 

 

 

강팀?

 

프차 리그 마다 우승 후보와 강한 팀들은 존재 한다.

 

어떤 팀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다.

 

(분량 문제로 지역 마다 딱 3팀만 소개 하겠음.)

 

 

아시아 퍼시픽 리그

 



DRX VS (한국)

 

감독: 편선호

 

로스터

Foxy9

BuZz

Zest

Stax

MaKo

Rb

 

원래는 VS (비젼 스트라이커즈)라는 팀이었으나 DRX의 인수로 DRX VS로 팀 명칭을 바꾸었다.

 

아마 발로란트라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팀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메타 연구와 전략 싸움이 매우 뛰어나고

 

역대 한국 팀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보유 중이기도 하다.

 

매번 국제 무대에서 8~16강 징크스가 있었지만 2022년 발로란트 챔피언스에서 4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여, 현재 아시아 최강의 팀으로 성장하였다.

 

특히 MaKo 선수의 월드클래스 교전 능력과 Rb 선수의 넓은 요원 선택폭에서 나오는 전략이 하나의 재미이고

 

stax 선수의 개그 캐릭터 이미지는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Paper Rex (싱가폴 / 인도네시아 / 말레이시아)

 

코치: 알렉산드르 살레

 

로스터

f0rsakeN

d4v41

mindfreak

Benkai

Jinggg

something

cgrs

 

동남아의 강호이자 아시아 팀 최초로 국제 무대 준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팀.

 

정신 나갈 거 같은 교전 능력과 닥공 전략으로 이 팀의 경기 만큼은 정말 재밌다고 보장이 가능하다.

 

특히나 팀의 대표적인 선수 f0rsakeN의 광대짓은 팬들에게 유명하며

 

Benkai 선수의 경기 입장 세레머니는 항상 재밌고 유쾌해서 여러모로 이미지가 좋은 팀이다.

 

하지만 약팀이라고 판독 될 경우 자비 없이 무차별하게 찢어버리는 팀이라 좀 무섭기도 하다.

 

 

 



ZETA DIVISION (일본)

 

감독: 모토야마 히비키


로스터

Laz

SugarZ3ro

crow
TENNN

Dep

barce


일본을 대표하는 팀이자 챔피언스는 아니지만 마스터즈 대회 3위라는 자랑스러운 기록을 지닌 팀이다.

 

마스터즈 레이캬비크에서 탈락 위기까지 갔었다가 선수들의 각성으로 

 

한일전 DRX에게서 승리 이후, 도장깨기로 3위를 달성하여 소년 만화를 써내린 것이 공중파에 방영이 되어

 

일본에서 발로란트 붐을 일으킨 동시에 많은 팬들을 양성해낸 팀이다.

 

제타의 성적이 곧 일본 발로란트 흥행을 좌우할 만큼 일본 내에서 큰 파급력을 지닌 팀이고 

 

다른 일본 팀들과 다르게 용병 없이 순혈 일본인들로 이루어진 팀이라서 인기가 더욱 더 많다

 

하지만 작년 여름 부터 점점 저점을 찍으면서 실력도 하향세를 겪고 있는 지라 일본 내에서 까이고 있기도 하다.

 

이 친구들이 잘해야지 일본의 콘크리트층 시청 뷰어십이 유지 되기에 어캐든 잘하길 빌어야 한다.

 

 

EMEA 리그

 



Fnatic (영국)

 

감독: 제이콥 하리스

 

로스터

Boaster

Derke

Alfajer

Leo

Chronicle

kamyk

 

 

매번 S급 이상이 될 수 없는 로스터로 한계에 부딪혔던 팀이었지만

 

조금씩 저점이 높은 국밥형 선수들로 로스터를 꾸리더니 완전히 만개하여 킥오프 대회 락인에서 우승을 하여

 

무관의 저주에서 벗어난 현재 세계 최강이자 최고의 팀이다.

 

식스맨 kamyk을 제외한 전원이 저점이 매우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팀 플레이부터 교전 능력이 전부 좋아서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팀의 리더와도 같은 선수인 Boaster는 재미난 기행이 주 특징이고 더군다나 케이팝 광팬이라서 트위터 매번 올리는 안무 커버는 사람들을 웃음 짓게 만든다.

 

 



Na'vi (우크라이나)

 

감독: 에릭 샌드그렌

 

로스터

ANGE1

SUYGETSU

Zyppan

cNed

Shao

 

지난 2022년 발로란트씬을 뒤흔든 강팀 FPX가 프차 탈락으로 해체 하게 되자

 

4명의 선수들과 터키산 최고의 선수 cNed의 영입으로 새롭게 로스터를 꾸리게 되었다.

 

FPX 시절 부터 shao와 SUYGETSU의 매서운 에임을 필두로 매서운 교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IGL 담당인 ANGE1은 뛰어난 오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안습한 KDA 관리와 33살이라는 늙은 나이의 한계로

 

'앙게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지만 최근에 다시 폼을 회복하여 괜찮게 하고 있다.

 

 

 



Team liquid (유럽)

 

감독: 에밀 샌드그렌

 

로스터

nAts

soulcas

Jamppi

Redgar

sayf

 

2021년 발로란트 강팀 Gambit 출신인 nAts,Redgar를 영입하여 업그레이드를 꿈꾸던 팀이었으나

 

킥오프 락인 대회에서 개같이 멸망하고 현재 프차 리그에서 어캐든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팀이다.

 

현재 세계 최고의 엔트리 후보인 sayf의 똥꼬쇼로 분전은 하고 있으나

 

최대 구멍인 soulcas의 개트롤링으로 다시 한번 팀 로스터 개편이 시급한 팀이다.

 

 

 

아메리카 리그

 



Sentinels (북미)

 

감독: 돈 뮤어

 

로스터

TenZ

dephh

zekken

Sacy

pANcada

Marved

 

발로란트 이스포츠 초창기 최고의 인기 팀.

발로란트가 선택한 슈퍼스타인 TenZ를 필두로 황금기를 보냈지만, 점점 게임 속 전략 운영 부분에서 타팀들의 상향평준화가 진행 되어 몰락 하였고

지금은 2022년 발로란트 챔피언스 우승 팀인 Loud의 핵심 멤버들과 북미에서 활약한 zekken, marved를 영입하여 재건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의 이름 값과 달리 여러모로 수난을 겪고 있으며, TenZ는 슬럼프의 영향 때문인가, 기복이 있다는 걸 계속 경기 내에서 보여주고 있기에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Loud (브라질)

 

감독: 다니엘 몬타네르

 

로스터

aspas

tuyz

Less

cauanzin

saadhak

 

 

작년 발로란트 챔피언스 우승 팀이자 브라질을 대표하는 남미 최강의 팀으로 불리우고 있다.

 

멤버 한명 한명이 가진 미친 교전 능력과 에임이 매우 뛰어난 팀이며

 

팀의 엔트리 aspas의 과감한 전진 포지셔닝, 탈인간급 메카닉으로 만나는 팀 마다 개박살을 낸다.

 

하지만 이번 킥오프 대회 락인에서 프나틱의 대역전승에 패배하였다.

 

슈퍼 루키 cauanzin의 앞으로의 성장이 매우 기대 되는 팀이기에 국제 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 된다.

 

 

 



NRG (북미)

 

감독: 쳇 싱크

 

로스터

Victor

s0m

FNS

ardiis

ethos

crashies

 

 

2022년 발로란트 씬에서 막강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Optic gaming의 멤버들 대거로 이동하여 로스터를 꾸린 팀이며

 

FPX의 에이스였던 ardiis의 영입으로 로스터 자체는 괜찮게 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optic의 에이스이자 발로란트 최고의 선수인 yay가 합류 하지 않아서 저평가를 받았지만

 

락인에서 좋은 저력을 보여줬기에 평가는 다소 올라간 편이다.

 

FNS 선수의 뛰어난 오더 능력이 돋보이는 팀이고 DRX의 stax 선수가 가장 이기고 싶어하는 팀이다. (DRX는 작년 중요한 경기 마다 Optic 앞에서 무너졌었음)

 

 

 

마지막으로

 

발로란트 이스포츠는 이제 막 시작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오버워치, 카스 글옵, 레인보우식스: 시즈, 배틀그라운드 등등 이쪽에서온 프로들이 많은데

 

본인들이 하던 게임의 리그가 망했다던가, 게임 자체가 망했다던가, 하던 게임에서 실력이 모잘라서 왔다던가 등

 

그런 그들이 낙오자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그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빛나게 만들 수 있는 게임이 곧 발로란트라고 생각한다.

 

한국 팀을 넘어서 아시아권의 성장으로 택티컬 FPS도 서양 상대로 잘할 수 있다는 걸 증명 중이고

 

LOL 이스포츠와는 다른 점에서 스릴 넘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니까 관심이 있다면 꼭 입문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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