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는 다양한 형태의 정치체제와 정치인이 있지만, 그들 모두가 통용하는 하나의 상식은,
그들에겐 그들의 사상을 한줄로 표현할 "정치 슬로건"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오늘은 세계 방방 곳곳 (지난 게시글에 한국인 넣어다가 쪽지로 욕먹어서 한국은 메인에서 제외) 정치계의 유명한 정치 슬로건을 알아보자!
1. 레이건의 "Let's 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 보수, 공화당의 대표적인 인물로 알려진 레이건은 그 캐치프라이즈 역시도 유명했는데, 그 이름하야 MAGA 되시겠다.
꽤나 오래된 슬로건임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을 대표하는 슬로건으로 여전히 작동하고 있고, 트럼프가 대선에 재사용한 슬로건이기도 하다.
2. 클린턴의 "It's economy! Stupid!"
대통령으로써의 업적보단 스캔달로 유명하신 클린턴 씨지만,,, 슬로건 하나만큼은 기가 막혔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
당시 미국이 경제난으로 허덕일 때였던 만큼 제대로 먹힌 슬로건
(최근 한국의 국회의원이 이를 패러디한적도,,)
3. 영국 정부의 "Keep Calm and Carry on"
영국 정부에서 세계 2차대전 몇개월전, 예정된 대규모 공습에 대비해 시민들이 패닉하지 않도록 제작한 동기부여 포스터의 문구.
10년대에 들어 재인기를 끌며 시대를 뛰어넘는 슬로건의 힘을 보여준바 있다.
4. 소련 정부의 "Пролетарии всех стран, соединяйтесь!"
직역하자면 "세계의 프롤레타리아, 통일하라!" 이며 해당 문구는 칼 마르크스의 "Proletarier aller Länder, vereinigt Euch!"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한다.
국제 프로레타리아인 모든 노동자들이 통일하여 공산주의 이념을 실현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이나,,, 더 이상 제대로된 공산주의 국가가 안 남아있다는 점에서 아무리 잘 만든 슬로건이라도 시스템이 망가졌다면 힘을 못 쓴다는 교훈을 주는 대목.
+ 한국 슬로건도 안 생각한건 아니기에 문장 자체만 뽑아보자면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 "사람이 먼저다" / "못 살겠다 갈아보자" / "저녁있는 삶"
약간 코믹으로 가면 "국가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놈이 많은 것"
노태우의 '보통사람' 군사정권의 후계자라는 이미지를 희석시킨 성공한 캐치프레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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