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소기업 신입사원

좆소기업 신입사원

 

대학 졸업하고 처음 중소기업 들어가면 생기는 일

 

 

신입 :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입사한 신입사원입니다

 

 

품질 : 네 안녕하세요...

 

 

생산 : (그냥 지나감)

 

 

개발 : 아 네...

 

 

전무 : 다들 잘 대해주도록 하고. 신입도 모르는 거 있으면 바로바로 물어보도록 해

 

신입 : 예!

 

전무 : 우리 회사의 장점은 가족같은 분위기야. 모두들 한 마음 한 뜻으로 회사를 위해 일하고 있지

 

개발 : 신입사원 뭐하던 사람이래요?

 

 

경영지원 : OO대 졸업하고 대기업 입사 지원 하다가 잘 안되서 스펙 쌓을 겸 들어온 것 같던데요

 

개발 : 돌았네...

 

신입 : 저 제가 할 일 뭐 없나요?

 

생산 : OOO씨. 일을 꼭 시켜서 합니까? 둘러보고 할 일이 있으면 스스로 찾아서 해야죠

 

신입 : 아, 예...

 

경영지원 : 무슨 일이죠?

 

신입 : 저, 제가 입사할 때 들은 이야기로는 유류 지원비 있다고 하던데...

 

경영지원 : 아, 그거 연봉에 포함이에요. 몰랐어요?

 

신입 : 그, 그래요?

 

경영지원 : 저도 3년째 연봉 동결중인데 티 내고 다니지 마요. 큰일나요

 

전무 : 자, 오늘은 회사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들을 테니 각자 생각한 바가 있으면 이야기 해 보도록

 

품질 : 생산이 조금 더 협조해줘으면 좋겠습니다

 

생산 : 품질이 현상에 너무 터치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개발 : 개발 모델 제안 기한을 조금만 더 늘려 주시면...

 

경영지원 : 다들 종이 낭비를 하지 말고 이면지를 활용합시다

 

 

경리 : 맞아요 그리고 커피믹스 좀 적당히 드세요

 

부장 : ......

 

전무 : 뭐 다른 건 없나?

 

신입 : 제가 검토해 본 결과 ns9500의 모델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불량율을 낮추거나 아니면 과감히 정리하는 게 회사에 이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한 대책 방안은 3가지인데...(열심히 설명)

 

생산 : 하던 거 그대로 하면 되지 뭐 그렇게까지 하나? 아직 이 일으 잘 몰라서 그러는 모양인데

 

품질 : 없는 일을 굳이 만들어 할 필요는 없잖아

 

개발 : 내가 가만히 봤느네 저친구는 나서는 걸 좀 좋아하는 것 같어

 

 

영업 : 고객사에서 반발하면 당신이 책임질 겁니까?

 

신입 : ......

 

전무 : 자자, 적당히들 하고. 다음 안건은 구내식당 주 1회 삼겹살 중식 검토인데...

 

경영지원 : 응? 신입 사원

 

신입 : 저, 차장님 꿈은 뭐였습니까?

 

경영지원 : 글쎄... 적어도 일 안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눈치 보여서 작업화 사이즈 주문 받고 다니고

아무도 안 읽는 회사 공문 벽에 붙이는 지금의 일이 아니었던 건 확실해요

 

신입 : 그런가요...

경영지원 : 힌트 하나 줄까요? 당장을 보지 말고 위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사는지 보세요

그게 내 미래가 될 테니까. 그렇게 되기 싫다면 다른 일을 해요. 더 늦기 전에

 

고객사 : 빼애애애애액! 이거 불량 너무 많음. 반품할 테니 전수검사 해서 양품만 보내세요

 

전무 : 아니 왜 반품이 들어와? 일 제대로 안해?

 

생산 : ns9500이면 신입이 담당하던 모델 아냐?

 

품질 : 그것 참 주의해야지

 

개발 : 우리도 다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설계를 한건데 주의깊게 검사만 해서 보내면 될건데

 

신입 : 저 저분 주에 고객사 다녀와서 현장에 거의 없었는데...

 

생산 : 이번 신입은 안되겠네. 문제가 있으면 반성을 하고 발전을 생각해야지 변명부터 늘어놓으니 원

 

개발 : 우리 시절에는 지적 받으면 말 한마디 못했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참 용감한 건지 무모한 건지

 

신입 :  ......

 

경영지원 : (시발놈들...지들은 신입 때 한소리 들었다고 술먹고 째던게 일상이었으면서...)

 

 

출처 : 일간베스트 원글은 중소기업이 고소해서 지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