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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인물의 마지막 말

by 소수의견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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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한자"
(τῷ κρατίστῳ)
 
알렉산드로스 메가스
 
B.C. 356 - B.C. 323
 
 
※ 후계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대답
 
 
 
 
 


"스스로를 섬으로 삼아 스스로에 의지하며 살아라. 다른 것에 의지하지 말고
 
진리를 섬으로 삼아 진리에 의지하라. 다른 것에 의지하지 말고."
 
 
고타마 싯타르타
 
B.C. 560? - B.C. 480?
 
 
 
 
 
 
 


"동향인 너에게 공로를 주겠다. 이 목 너에게 주마"
 
항우
 
B.C. 232~B.C .202
 
 
※ 항우가 마지막 전투에서 친구이자 한나라 장군인 여마동을 보고 남긴 유언
 
 
 
 
 
 
"독재자란 부정하게 권력을 찬탈한 자라는 말이나 듣는 존재 아니겠소? 
 
벗이여, 부디 떠나는 그 길이 안전하길!"
 
 
마르쿠스 유니우스 브루투스
 
B.C. 85 - B.C. 42
 
 
※ 카이사르의 암살범으로, 필리피 전투에서 패하고 자결하기 직전 남긴 말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예수
 
B.C. 4? - A.D. 30?
 
 
 
 
 
 
 


"침착."
 
 
안토니누스 피우스
 
86. - 161.
 
 
※ 후계자가 황제 통치권을 이양받았다는 보고를 받고 정한 그날의 암구호 겸 유언
 
 
 
 
 
 
 
 


"서로 사이좋게 지내라. 군인들을 부유하게 해주고 다른 모든 사람은 무시해라"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146. - 211..
 
 
※ 아들들에게 남긴 말로 후자는 매우 충실히 지켜졌지만, 전자는...
 
 
 
 
 
 


"착한 일을 작다고 아니 하면 안되고, 악한 일은 작다고 하면 안된다"
 
 
유비
 
161~223
 
 
 
 
 
 
 
 


"나는 당연히 사직을 위해 죽어야 하지만 너는 이곳에서 죽어도 무익하다. 어려움을 피해 국통을 이어라."
 
 
개로왕
 
433 - 475
 
 
※ 고구려 군에게 한성이 점령당하자, 아들인 문주왕에게 한 유언
 
 
 
 
 
 
 
 


"어쨌든 내가 천자였으니 내 시신만은 건드리지 말아 다오."
 
 
수 양제
 
569 ~ 618
 
 
※ 반란군이 참수하려 하자, 걍 독주 마시겠다고 한 말, 그러나 반란군은 쌩까고 목 졸라서 죽임
 
 
 
 
 
 
 
 
 


"썩어빠진 개새끼야! 이 썩을 놈아!!!"
(腐狗癡奴)
 
 
귀실복신
 
? ~ 663
 
 
※ 백제 부흥군의 장군으로 망명정부의 왕인 부여풍에게 숙청당할 때 남긴 말
 
 
 
 
 
 
 


"신이여, 죽음과 싸울 때는 나와 함께 있어 주시기를, 오오, 알라여! 나와 함께 있어 주시기를!"
 
 
무함마드
 
571? ~ 632
 


 
 
 
 
 


"나를 그냥 내버려 두게! 당신들의 치료약 없이 죽는 것이 낫겠어!"
 
 
샤를마뉴 대제
 
742. - 814.
 
 
※ 겨울에 목욕하고 늑막염에 걸려서 죽기 직전 남긴 말
 
참고로 당시 치료 수준을 생각하면......
 
 
 
 
 
 


"늙은 멧돼지가 비참히 죽어가는 것을 안다면 새끼 멧돼지들이 어떻게 꿀꿀거릴까?"
 
 
라그나르 로드브로크
 
? - 865.
 
 
※ 전설적인 바이킹 왕 라그나르가 브리튼 제도에서 잡혀 뱀 소굴로 던져지기 직전 남긴 말
 
참고로 로드브로크는 맷돼지털 바지란 뜻으로, 이 말을 전해들은 그의 아들들은 영국을 초토화 시켜버린다...
 
 
 
 
 
 
 
"드디어 하늘이 나를 버렸다."
 
 
궁예
 
857 ~ 918
 
 
 
 
 
 


"인생이란 원래 그렇게 덧없는 것이다."
 
 
왕건
 
877 ~ 943
 
 
 
 
 
 


"당신은 내 맘을 알지?"
 
 
엘 시드
 
1040. - 1099
 
 
※ 레콩키스타 시절 기독교 측의 전설적인 장군 엘 시드가 발렌시아에서 중상을 입고
 
아내인 히메나에게 한 유언
 
 
 
 
 
 
 
 


"드디어 유수프가 그의 감옥에서 해방되는구나!"
 
 
살라흐 앗 딘
 
1138 ~ 1193
 
※ 유수프는 살라흐 앗 딘의 본명이다
 
 
 
 
 
 
 
 


"일체의 모든 진리가 이 가운데에 있노라."
 
 
지눌
 
1158~1210
 
 
 
 
 
 


"보아야할 것은 모두 보았다."
 
 
타이라노 토모모리
 
1152 ~ 1185
 
 
※ 단노우라 해전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갑옷 두개를 껴입고
 
이 말을 남긴 후 바다 속으로 뛰어들었다
 
 
 
 
 
 
 


"죽음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충분한 잠을 잤구나."
 
 
칭기즈칸
 
1162 ~ 1227
 
 
 
 
 
 
 
 
 


"뒷날에 돌아오면 다시 여러분과 더불어 거듭 한바탕 흥겹게 놀겠소."
 
 
일연
 
1206 ~ 1289
 
 
※ 삼국유사의 저자이자 보각국사

 



"나는 내가 본 것을 절반도 채 말하지 못했다."
 
 
마르코 폴로
 
1254. - 1324.
 
 
※ 동방견문록 내용이 구라임을 고백하고 죽으라는 가족들의 말에 대한 대답 겸 유언
 
 
 
 
 
 
 
 


"하늘이 대송을 망하게 하려거든 나의 배를 모조리 바다 속에 가라앉게 하소서!"
 
 
장세걸
 
? ~ 1279
 
 
※ 남송의 마지막 장군으로 애산 전투의 패전 이후 잔존 수군이 폭풍을 만나자 외친 말
 
이 폭풍으로 극소수를 제외한 전 남송 해군이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다
 
 
그러나 살아남은 극소수 중 주씨 성의 병사가 있었고, 그 병사의 손자가 바로 명나라의 태조 주원장이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정몽주
 
1337 ~ 1392
 
 
※ 이방원과의 싸이퍼에서 이 구절하나로 승리를 했다, 다만 모닝스타 밤하늘의 펄~ 결말
 
 
 
 
 
 
 


"오늘 당신들은 볼품없는 거위를 불에 태우지만, 100년의 시간이 흐른 후에는 
 
당신들이 영원히 태워 없앨 수 없는 백조의 노래소리를 듣게 될 것이오!"
 
 
얀 후스
 
1372 ~ 1415
 
 
※마르틴 루터보다 100년 앞서 활동한 종교개혁의 첫 불꽃
 
가톨릭교회를 신랄하게 비판하다가 교황청에게 찍혀 이단으로 화형당했다.
 
 
그러나 그의 가르침은 100년동안 살아남아 마르틴 루터에 의해 꽃피우게 되낟
 
 
 
 
 
 
 
 


"성은 함락되었지만 나는 여전히 살아있구나! 내 시체를 받아줄 그리스도교인은 없는 것이냐!"
 
 
콘스탄티노스 11세
 
1405 ~ 1453
 
 
※ 로마 제국 최후의 황제. 반박시 케밥
 
 
 
 
 
 
 


"내 상 중에는 주상께 고기 반찬 드시게 해라. 양녕대군을 잘 부탁하라"
 
 
태종 이방원
 
1367 ~ 1422
 
 
 
 
 
 


"이 마음이 광명하니 무슨 말을 하겠느냐?"
 
 
왕수인
 
1472 ~ 1529
 
 
※ 유교의 새로운 분파인 양명학의 창시자
 
 
 
 
 


"오랫동안 평안에 빠져 있다가 혹 해이해지지 않을까 심히 걱정되는 바이다. 
 
언제나 하루와 같이 정신을 바짝 차려 조금이라도 해이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세종대왕
 
1397 ~ 1450
 
 
 
 
 
 


"내 죽어도 에스파냐 땅은 밟지 않으련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1450 ~ 1506
 
 
※ 말년에 스페인 정부에게 지원을 거부당한 콜럼버스의 유언
 
이 때문에 그의 묘는 4명의 왕이 그의 관을 떠받게 하여 에스파냐 땅으로부터 붕 떠있다
 
 
 
 
 
 
 
 


"당신이 옆에 있으니 행복하군"
 
 
라파엘로 산치오
 
1483 ~ 1520
 
 
※ 위 그림의 모델로 추정되는 17세 연하의 연인 마르게리타와 만나며 얻은 페렴으로
 
사망할 때 마지막으로 남긴 말
 
 
 
 
 
 
 


"이보게, 내 목은 짧으니까 조심해서 자르게"
 
 
토마스 모어
 
1478 ~ 1535
 
 
※ 유토피아의 저자이자 영국 최고의 인문주의자
 
헨리 8세의 왕위계승법 논란으로 참수 당할 때, 수염을 치우며 한 위트 있는 유언이다
 
 
참고로 그 냉혹한 헨리 8세가 그의 처형 만큼은 매우 괴로워 했다고 한다
 
 
 
 
 
 


"까마귀 눈비 맞아 희는 듯 검노매라. 야광명월이 밤인들 어두우랴."
 
 
박팽년
 
1417 ~ 1456
 
 
 
 
 


"전하께서는 다리가 부러져도 걸을 수 있습니까?"
 
 
김처선
 
? ~ 1505
 
 
※ 연산군의 상선 내시로 그에게 충언하다가 전신에 화살을 맞고
 
그래도 빡친 연산군이 칼로 팔다리를 자른 후 걸어보라고 명하자
 
김처선은 이 말로 연산군을 조롱했다. 
 
이후 연산군은 김처선의 혀도 잘라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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