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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회 그리고 역사

중국의 3대 파벌에 대해 알아보자 4편

by 소수의견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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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은 후진타오의 집권기에 대한 내용이다.

 

 

 

1. 시진핑 바로 앞에 집권한 후진타오의 10년을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엄청난 속도의 경제성장이다.

 

 

 

2. 집권하는 10년동안 중국 GDP를 1조6천억불에서 8조5천억불까지 끌어올려 성장만 놓고보면 대박을 친다.

 

 

 

3. 어떤 일이든 과하게 대박을 치면 문제가 발생

 

 

 

4. 처음에는 모두가 좋았음. 마오저뚱 시기에 3천만명씩 굶어죽던 절대빈곤 농민들은 집단농장이 해체되고 자유농업을 하면서 어느정도 재산을 가질수 있었고, 일부는 도시로 넘어가 농민공으로 불리며 돈을 벌게 된다.

 

 

 

 

5. 농민공들이 번 돈을 고향에 송금하면서 중국 전역에 돈이 돌기 시작하고 절대빈곤이 조금씩 나아지게 된다.

 

 

 

 

6. 농민들은 조금씩 좋아졌지만 대박은 딴 사람들이 치게 된다. 덩샤오핑의 선부론에 따라 정부가 독점하던 부가 동부해안지대의 민간으로 쏟아져 들어오면서,고위당원과 그들과 꽌시(인맥,연줄)로 연결된 사람들은 어마어마하게 먹을거리가 생기게 된다.

 

 

 

 

7. 마오저뚱의 사회주의 유토피아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고, 천안문사태로 정치적 자유에 의한 시민으로서 권리획득도 멀어진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엄청난 돈이 터지게 되자 사람들은 돈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기 시작함.

 

 

 

 

8. 덩샤오핑의 선부론은 먼저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은 부자가 되라는 말이기도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 돈이 최고라는 새로운 계시가 되었고, 인민들은 이 계시를 열광적으로 받아들인다.

 

 

 

 

9. 엄청난 규모로 쏟아지는 돈 벌 기회, 돈 벌 기회를 통제하는 당의 특권, 중국 인민의 돈에 대한 욕심이 결합되자 규칙,상식,윤리가 실중된 수억명의 사람들이 돈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함.

 

 

 

 

10. 고위층의 부정부패는 안하는 놈이 바보가 되고, 사업가들도 당에 연줄을 만들어 부패에 가담하지 않으면 사업을 할 수 없은 사회가 됨.

 

 

 

 

11. 덩샤오핑의 선부론이 종이, 화약을 개발한 중국인의 창의성과 만나자 짝퉁으로 만개를 하게 됨. 자살하려고 농약을 마셨는데 농약이 가짜라서 살아나는 사회가 되버림. 믿을것은 점점 사라져 가고, 돈,부동산 같은 실물만이 가치가 있다는 믿음이 커져감.

 

 

 

 

12. 2008년 5월. 스촨성에서 8.0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함. 3만명이 죽음. 문제는 지진이후 수습과정에서 어처구니 없는 진실을 확인하게 된다.

 

 

 

 

13. 지진으로 수업중이던 학교들이 붕괴되어 대피할 시간도 없이 학생들이 죽었다. 사고처리를 위해 무너진 학교들을 가보니 설계상 있어야할 철근들이 없었고. 무너진 학교들의 공통점은 신축건물 이었다. 차라리 70년대에 세워진 오래된 학교들은 지진을 이겨 낸다.

 

 

 

 

14.4개월뒤인  2008년 9월. 중국 각지에서 신장결석 환자가 엄청나게 발생한다. 특히 아기들의 피해가 심해 30만명의 아기들이 신장결석을 앓게 된다.

 

 

 

15. 분유가 문제였음. 분유제조업체들이 단백질 함량기준을 싸게 높이려고 화학물질인 멜라민을 첨가해서 판 것임. 중국인들은 또 다른 어떤것에 문제가 있는지 의심하기 시작함. 

 

 

 

 

 

16. 고속철에도 문제가 생김. 대약진류라는 별명의 류즈쥔이 철도부장으로 고속철을 총 지휘하며 속도전을 벌임. 부지매입비,인건비,자재비는 고정되어 있으니 최대한 빨리 만드는 것 만이 비용절감의 관건이라는 시각이었음. 

 

 

 

 

17. 윈저우에서 결국 이해하기 힘든 철도사고가 터짐.  고속열차가 벼락을 맞아 시속 20km로 서행을 하고 있는데 뒤의 열차가 전속력으로 달려와 추돌을 함.  259명이 사망하고 154명이 실종 됨. 

 

 

 

 

18. 열차사이 간격이 6km이내가 되면 자동제어가 되어 충돌을 막는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았고, 자동제어가 안되더라도 관제센터에서 상황파악을 해서 수동으로라도 열차를 멈춰야하는 관제시스템도 작동되지 않음. 

 

 

 

 

 

19. 더 문제인 것은 사후처리임.  사고난 열차를 그 자리에 땅을 파고 바로 묻어버림.  비행기가 바다에 빠진것도 아니고 위의 사진처럼 열차가 탈선한 것인데 259명의 사망자외 154명의 실종자가 나온 이유임. 

 

 

 

 

20. 땅속으로 파 묻는 과정에서 2살난 여자아이가 발견되어 구조됨.  정부 당국자는 생명의 기적이라며 쿨하게 넘겨버림.  이후 문제가 되자 땅속의 열차를 파내서 산산히 분해해서 다른곳에 버림.  고속열차 기술유출을 막기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중국당국은 말 하지만, 일본 신칸센이나 프랑스 테제베보다 훨씬 떨어지는 중국의 고속열차 기술이 저렇게 생존자 수색도 제대로 안하고 파묻어버릴정도로  국가보안급은 아니라고 봄. 사건 은폐가 목적이라고 생각함.  

 

 

 

 

21. 이정도 사건도 쿨하게 파묻고 씹어버리는데 2편의 링리화 아들의 페라리 사고는 왜 묻히지 않았는지가 궁금할 수 있는데. 이유는 단순함. 링리화는 공청단이었고, 북경의 경찰은 저우융캉이 가지고 있었음. 저우융캉은 상해방이라 딱 걸린 것임. 

 

 

 

 

22. 중국은 돈을 위해 환경을 엄청난 속도로 파괴함. 하천은 폐수가 되고, 도시는 스모그로 낮에도 불을 켜야 함. 중국인의 사고로 보면 돈은 내가 가져가는 것이고 환경은 다 같이 분담하는 것이니 돈이 먼저임. 선부론이 중국경제를 급성장 시켰지만, 중국인의 DNA에 있는 이기주의적인 돈벌레 마인드를 깨워버림. 

 

 

 

 

23. 새로운 리더쉽이 필요한 시기가 오고, 시진핑이 이런 분위기에서 2012년 집권을 하게 됨. 

 

 

 

 

 

Made in China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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