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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회 그리고 역사

중국의 3대 파벌에 대해 알아보자 2편

by 소수의견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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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의 주석이 되면 당총서기, 국가주석, 군사위원회 주석을 다 먹으며 권력을 몰빵으로 가져간다. 

 

2. 우리나라 처럼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로 권력이 어느정도 나누어진게 아니라 국가주석이 되면 입법,사법,행정에 군대까지 모두를 가지게 된다는 것.

 

3. 이중에 군사위원회 주석이 핵심보직이다.  군이라는 힘이 있어서 그렇다. 

 

 

 

 

 

4. 상하이방 수장인 장쩌민은 경쟁파벌인 공청단의 후진타오가 후임 주석이 되었는데도 군사위원회 주석 자리를 안넘겨주고 2년을 버틴다.  2년뒤에 넘겨 줄때도 실권을 가진 군사위원회 2인자 부주석 자리에 궈보숭과 쉬하이허우를 꼽고 나서야 후진타오에게 넘겨준다. 둘 다 상해방 소속으로 공청단인 후진타오를 견제하게 만듬. 

 

5. 상하이방은 공청단에게 10년간 주석자리를 넘겨주지만 그 다음 차기를 다시 상하이방으로 올리려고 했다. 천량위가 상하이방 소속 차기 주석 후계자로 키워짐. 

 

6. 후진타오 집권 4년차인 2006년. 상하이방 후계자인 천량위가 상하이 사회보장 기금등을 떼먹다 걸려 18년형을 받고 맛이감. 4조 정도 해먹었다고 한다.  천량위는 푼돈 먹은거 가지고 너무 심한거 아니냐 정치 탄압이라는 반응이었다고. 여튼 상하이방의 차기 후계자가 사라짐. 

 

7. 후계자 1등이 사라지자 2등이 1등이 됨. 새로운 1등주자는 리커창이었고 공청단이었다. 

 

8. 상하이방은 후진타오 다음 10년은 자기파벌몫이라고 생각했기에, 공청단의 리커창이 차기주석을 먹는것에 동의를 안함. 그렇다고 새로운 후계자를 키우기에는 시간이 없고 5년후 차기를 정하는 2007년 당대회는 다가온다. 결국 상하이방도 아니고 공청단도 아닌 태자당의 듣보잡 시진핑을 차기 후계자로 세우기로 합의가 된다. 이번에도 관운 이라는게 있다. 

 

9. 5년이 지나서 시진핑이 주석에 오르는 2012년이 왔지만, 상하이방과 공청단의 권력이 짱짱해서 시진핑은 실권도 없는 주석이 될 분위기 였는데. 이때 묘한 사건 하나가 터짐. 

 

 

 

 

 

10. 2012년3월18일 새벽 베이징 시내, 과속으로 달리던 페라리 한대가 교각을 들이받고 부서짐. 운전자인 남자는 즉사하고 같이 타고 있던 여성 두명은 중상을 입음.  여성 두명중 한명은 완전나체 였고, 나머지 한명은 반나상태로 발견됨. 

 

 

11. 즉사한 남자는 링구로 링리화의 하나뿐인 아들이었다. 링리화는 주석비서실장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대통령 비서실장 임종석 자리로 후진타오의 심복이었음. 위 사진이 사고당시임. 

 

 

12. 박봉의 공무원 아들이 페라리를 무슨 돈으로 샀는지가 문제가 됨. 조사가 들어갔고 링리화가 국내에 15조, 해외에 45억불. 총 20조를 금, 예금, 골동품, 부동산 등으로 짱박아놓은게  밝혀짐. 공청단의 링리화는 무기징역을 받는다 

 

 

13. 상하이방은 원래 부패하다고 다들 봤다. 상하이 재계를 기반으로 성장한 계파라 외국물도 많이 먹었고 경제도 잘 알지만 부패는 심하다는게 일반적인 평

 

 

14. 문제는 상하이방이 아니라 공청단에서 부패가 터진것임. 공청단은 쪽수 많은 통진당 이미지 였다.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공산주의 청년단 출신들이라 외교나 경제는 잘 모르지만 공산주의 이론에 충실하고 똑똑하며, 부패는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미지였음. 이 부패가 적다는 이미지가 링리화건으로 한방에 깨짐. 공청단의 힘이 빠지기 시작함. 

 

 

15. 시진핑이 이런 분위기에서 주석자리에 오름.  운도 좋음. 

 

 

16. 시진핑은 부패와의 전쟁을 시작함. 인민해방군을 가지고 있는 쉬차이허우, 경찰과 검찰에 법원, 국정원까지 가지고 있던 저우융캉등이 부패혐의로 제거 됨. 모두 상하이방이었다. 

 

 

17. 부패와의 전쟁을 제일 앞에서 지휘하고 피를 묻힌게 판빙빙의 남자 태자당 왕치산이다. 왕치산은 태자당 중에서는 짝퉁이었다.  공산당 원로들의 직계자식들로 태자당 주류가 구성되어 있는데 왕치산은 사위.  태자당 보다는 시진핑의 심복이라고 보는게 맞다. 이 왕치산의 판빙빙을 건드리고 있다는게 심상치 않다는 것

 

 

 

 

지금은 계파들을 치내고 시진핑으로 권력을 집중되는 과정이 현 시점으로 봄. 운이라는게 능력보다 중요할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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