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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들

다른것이 아닌, 나를 위해서 해라

by 소수의견 2022.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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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N수를 포함한 이땅위의 모범적인 수험생들에게 있어서

 

 

 

공부의지를 다잡는 계기중 대표적인게 효도/집안부흥/부모에대한 보은 인것은 너무도 당연한 상식이고

 

 

 

한국식 미담에 걸맞는 한국사회의 보편적인 현상이다.

 

 

 

하지만..보편적 현상은 곧 보편적 결과로 나타나고 보편적 결과는 당신을 0.1%가 아닌 50%의 계층에 속하게 한다.

 

 

 

 

 

보편적인 사고방식과 보편적인 인생을 살던사람이 특별한 자가 될 것이라는 소프오페라식의 환상을 갖지마라.

 

 

 

보통의 공부를 하면 보통의 성적을 받는것이고

 

 

 

보통의 생각을 하면 보통의 사고방식으로 인생을 사는것이다.

 

 

 

소프오페라를 얘기했으니 요새 조명되는 스토리라인을 하나 더 얘기하고싶다. '일상의 소소함'

 

 

 

이것이 무엇이더냐? 보잘것없지만 자명한 진리를 담고있는 스토리라인이다. 일상의소소함을 추구하는 스토리들은

 

 

 

환상적인 결과를 도출해내지 않는다. 어떤 극적 사건을 담지도 않는다.다만 극속인물들의 아주 일상적인 '소소한' 사고방식과 인생을 담고

 

 

 

그것이 도출해내는 보잘것없는 결과물에서 행복을 느끼는것.

 

 

 

 

 

한마디로 말하자면 '일상의 소소함'스토리는 소소한 과정이 소소한 결과를 도출하는 메커니즘이다.

 

 

 

비유를 통해 이해를 돋구어보았는데,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효도공부/집안부흥공부는 언뜻보기엔 비련의 특별한 마음가짐일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특별하고 당신에게만 국한된

 

 

 

제한적이며 단하나의 동기이자 의지일것이라고 비춰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실 그렇지않다. 효도와 집안부흥=구원은 기원전부터 줄기차게 인류가 추구해오던 가치관이다.

 

 

 

이세상 그 누구도 구원을 바라지 않는이는 없다. 또한 이 말인즉슨, 위의 동기와 의지는 타자와 사회에서 형성된 가치관이라는 얘기이다.

 

 

 

즉 너무나도 보편적이며 너무나도 타자화된 사고방식이라는 얘기이다.

 

 

 

 

 

게다가 정신분석학의 관점에서 첨언하자면 '메시아 컴플렉스'라는것이 있는데 

 

 

 

누군가를 구원하고 당신의 부모를 떠받쳐 올리고 싶은 그런 욕구는  자아 발전의 욕망이 억눌리거나 반사되어 왜곡된 현상이라는 견해이다.

 

 

 

컴플렉스라는것 자체가 복합적인 요소가 뒤엉켜서 뒤틀리고 왜곡된 현상을 말하는 것이니-그도 그럴만 하다.

 

 

 

뿐만아니라 좀더 깊게 생각해보면 당신이 누군가를 구원하고 부흥시킨다는것은 너무나도 극악무도하게 오만하고 교만한 생각이다.

 

 

 

부모뿐 아니라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당신이 구원한다고?

 

 

 

그것도 현재 보잘것 없는 당신이? 언젠가는?

 

 

 

인생은 판타지소설이 아니다. 이건 판타지의 사고방식이다. 

 

 

 

조금만 깊게 생각해보면 우리는 누군가에게 결코 본질적 영향을 끼칠수도 없고  누군가를 결코 구원해줄 수도 없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글을 잘 읽어보았다면,

 

 

 

우리가(나와 글을 읽은 당신들이) 위 서술들을 통해 누군가를  구원하기위해(효도/집안부흥으로 대유)

 

 

 

당신의 인생의 열정을 당기는 행위(공부로 대유)

 

 

 

는 터무니 없는 발상이고 실현가능성이 없으며 정신분학적으로 왜곡된 정신질환이기까지 하다는것을

 

 

 

 

 

이해했을 것이다.

 

 

 

 

 

 

 

그럼 당신은 무엇을 위해 인생의 열정을 불살라야 하는가? 즉 수험생이라면

 

 

 

무엇을 위해 공부해야 하는가?

 

 

 

솔직하게 말하시라.

 

 

 

 

 

나의 발전을위해 공부하고 나의 성장을 위해 공부하며 나와의 약속 나의 자존심 나의 자존감 나의 느낌 나의 행복을 위해

 

 

 

공부한다고.

 

 

 

그리고 그렇게해서 얻은 것은 결코 나눠질 수도 공유될 수도 없다고.

 

 

 

따라서 누군가가 당신에게 공부해서 성공하면 나좀 도와달라고 한다면

 

 

 

자신있게 이렇게 말하시라.

 

 

 

 

 

 

 

"당신 날 지금 굉장히 오만한 사람으로 만들고 있는거 알지?"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타인을 위해 살겠어요"

 

 

 

라고 한다면 그렇게 하길. 본인 소망이 인생에 깃들길 바란다.

 

 

 

다만 내가 해주고 싶은말은 정답은 정해지지않았고, 어쩌면, 정답은 없겠으나

 

 

 

진실은 단하나다.

 

 

 

타인을 위해 산다는 그 생각은 뒤틀린 자신의 욕망을 대변하는 왜곡된것이며 왜곡된 사고는 결국 인생을 바라지않던 곳에 데려다놓을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는 '사는대로 생각하게된다'고 한다.

 

 

 

물론 이것은 정답이 없기에 여기에대해 '그러한 것이 인생 아니겠는가?자기만족과 행복만있다면야'라고 말한다면

 

 

 

이렇게 대답하겠다.

 

 

 

 

 

'그렇게 하시라'

 

 

[출처] 효도공부 / 집안부흥공부는 하지마라.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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