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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회 그리고 역사

손혜원 부친 유공자 의혹과 김원봉 그리고 사회주의 독립운동가

by 소수의견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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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에서 솔찍히 수상한 유공자들이 있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손혜원을 중심으로 투기를 비롯한 여러가지 논란이 일어나는 가운데

 

부친 독립유공자에 대해서 설명을 해볼까 한다.

 

내용은 이렇다. 노무현 정부때도 그렇고 어느 정권할것없이 유공자 등제에 탈락이 되었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보훈처는 손 의원 부친의 행적에 대해

▶1945년12월 조선공산당 공산청년동맹 서울지부 가입(1989년 가평경찰서장 사실조회 회보서)

 

▶1947년말 입북, 1948년 남파돼 지하공작, 6‧25 당시 북한 중앙정치국과 재접선 활동 후 남한에 잔류했다는 증언(1990년 성북경찰서장 사실조회 회보서)

 

▶1949년4월14일 보안법 위반 구류 2일, 6‧25 당시 ‘조선노동당 가평균 설악면 당가일리 세포책’으로 활동했다는 증언(1986년8월 치안본부) 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문재인 정권에서 유공자로 인증이 되면서 매달 연금도 받게 되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독립운동과는 별개로 '조선공산당 활동' 공산주의 활동을 한 이력때문에 탈락이 되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허가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을 두고 청탁이나 불법적인 것을 말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

 

아래 사진을 보자

 

 

 

 

문재인이 중국에 가서 한 이야기다.

 

'마오쩌둥과 조선청년이 함께 했다.'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조금 많이 돌려보자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시대로 말이다.

 

 

   

 

 

우리가 독립운동을 교과서나 학교에서 배울때 두가지 노선이 있다고 이야기 한다.

 

무장독립 노선의 김구, 외교독립 중심의 이승만이다.

 

이 둘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도 아니고 그럴 생각도 없다.

 

문제는 이런 분류는 잘못되었다.

 

김구는 큰 의미에서 민족주의적인 성격을 띄었고 공산주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는 없었다.

 

 

 

 

반면에 이승만은 독립하기도 전에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왜 하냐면

 

 

 

독립운동가들중에서도 공산, 사회주의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파벌이 갈렸고 심지어 충돌 한적도 있다.

 

공산주의자가 죽여버린 독립운동가들

같은 독립을 위해서 싸우지만 단순히 파벌이 달랐다는 이유 한가지로 말이다.

 

그리고 이 부분은 교과서에서는 다루지 않는 부분이다.

 

 

바로 자유시 참변 사건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적색군(소련군)이 독립군을 공격한것처럼 보이지만 그 밑에는 이념 갈등이 숨어있다.

 

 

 

1920년 봉오동전투, 청산리 전투등으로 독립군에게 참패를 당한 일본군은

 

대대적인 독립군 토벌작전을 감행하면서 간도 참변을 일으켰다. 

 

그래서 독립군은 러시아로 도망을 치는데 

 

당시 러시아는  볼셰비키를 중심으로 한 붉은 군대(赤軍)와 반혁명파를 중심으로 한 하얀 군대(白軍)가 대립하고 있었다.

 

 

1920년 11월-12월  "대한독립군단" 창설

 

3개 대대 9개 중대 27소대 3500명의 독립군 사상 최대의 단일된 군사조직이었다.

 

독립군단의 총재는 서일이 맡았고 부총재는 김좌진, 홍범도, 조성환 장군이다.

 

러시아는 당시에 레닌정부가 통치중이였는데

 

이들은 국제원동혁명군이라는 하나의 외인 무장단체를 만들어서 독립투사들을 자기들 이익에 부려보려고 했다.

 

소련에게 조선의 항일무장투쟁에 대한 지원을 약속받은 상해임시정부는

 

일본군의 독립군 색출 작업도 피할겸, 대한독립군단을 러시아의 스보보드니에 집결시킨다.

 

 

1921년 1월~3월

 

대한독립군단을 비롯한 다른 무장단체들은 러시아의 자유시(스보보드니)에 집결을 하게된다.

 

당시 러시아의 지원을 받게된 이상, 공산주의자들의 입김이 강해지기 시작했고

 

이동휘 중심의 상해파 고려공산당, 

 

김철훈 중심의 이르크추크파의 고려공산당

 

이 두 개의 공산당 파벌이 독립군의 통수권을 두고 치열하게 싸우기 시작했다.

 

독립군단은 고려혁명군관학교를 만들어서 체계적인 군사훈련을 하고

 

러시아의 적군과 협력해서 백군 잔당색출을 작업등을 하는등 본격적인 군사활동을 한다.

 

 

이에 일본정부는 위기감을 느끼고 러시아의 레닌정부에게 외교공세와 한인무장단체의 무장해제를 요구한다.

 

당시 내란으로 혼란스러운 러시아였고 일본과 싸우게 되는 일을 바라지 않았던 레닌정부는 일본의 요구를 수락한다.

 

러시아 정부는 독립군에게 무장해제를 요구했지만 독립군은 거부한다.

 

 

1921년 6월 28일, 조선인 사회주의자들인 이르크추크파의 자유대대가 선봉으로 있는 자유시수비대 29연대는

 

독립군들에게 대포, 중기관총 등의 포화를 퍼부었고 

 

이날 대한 독립군단은 960명의 사망자와 1800명의 실종,포로를 만들면서 사실상 와해되어버린다.

 

대한독립군단의 총재 '서일'은 이에 책임을 느끼고 두달뒤에 자결한다.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은 카자흐스탄으로 강제이주 당하고 거기서 쓸쓸하게 최후를 맞이.

 

청산리 대첩의 김좌진 장군은 공산주의자 부하에게 암살당하게 된다.

 

 

 

독립군이라고 다 같은 독립군이 아니다.

 

이념으로 서로 싸우고, 동료를 죽여버린다.

 

우리는 이 모두를 독립 유공자로 인정 할 수 있는가?

 

 

 

 

사회,공산주의 계열 독립운동가들은, 마오쩌둥을 따라가기도 했으며, 소련으로 갔으며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빨치산이 되어 총질을 한다.

 

우리는 이들은 모두 독립 운동가 라고 받을 수 있는가?

 

 

 

한가지 이야기를 하자면 민족주의자들은 Yes라고 말한다.

 

공산 사회주의건, 자유민주주의건 이념을 초월해서 우리는 한민족이기 때문이다.

 

한국 역사 교과서가 좌편향된 과정을 알아보자 https://hjkhgyss.tistory.com/16

위의 게시글은 민족주의자, 민중사학이 한국 교과서로 들어온 과정인데, 민족주의자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기존에는 독립운동을 한것과 관계없이 사회주의 활동이 있다면 거절되었다.
 
그러나 이번 정부 부터는 사회주의 활동과 상관없이 독립유공자가 될 수 있다.
 
 

1943년 10월 5일 소련군 88여단의 야전연습북야영에서 촬영한 대원들. 맨 아래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김일성이다.

 

 

마오쩌둥과 함께 했건 김일성과 함께 했건 상관 없이. 독립운동을 했다면 포상받을 수 있다.

 

그것도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이것이 옳은가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 하겠다.

 

다만 시대가 지나면서 많은것이 달라진다는 것을 적고 싶었다.

 

 

공산주의자가 죽여버린 독립운동가들 (홍범도 장군, 김좌진 장군)

 

 

김원봉의 이력을 간단히 살펴보면

 

조선공산당재건동맹 중앙위원

민족혁명당 총서기

북한 지역 제1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북한 내각 국가검열상·노동상·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이정도 되시겠다. 한마디로 북한의 초대 핵심 인물인 사람이다.

 

 

 

그리고 오늘은 문재인이 현충원 추념사에서 김원봉을 언급하였다.

 

이번 정부가 가진 생각을 명확하게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먼저 언급하자면 나는 민족주의자들을 싫어 한다.

 

내가 민족주의자들을 싫어하는 이유

 

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차이는 무엇일까?

 

 

한국의 좌파는 민족주의 성격을 띈다.

 

그렇다 보니 한 뿌리를 강조하며 북한과 한국을 한 민족이라는 카테고리로 묶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

 

손혜원 부친이나, 문재인이 언급한 김원봉 처럼, 북한 정권 수립에 공을 세운 인물 조차 포용하려고든다.

 

한국의 우파는 일단 기본적으로 반공주의를 기본으로 깔고 간다.

 

민족보다도, 이념이 우선이다. 사실 한국은 이러한 이념 덕분에 발전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가 싸운 이유도 이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이다.

 

북한 정권에 도움을 주고, 625 살육을 일으킨 사람마저 인정하고 추앙해야 한다면

 

우리는 왜 싸웠고, 군대에서 청춘을 희생하는가.

 

자기부정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통일이 좋으면, 민족이 우선이면 그냥 무장을 해제하고, 적화 통일을 해서 우리 민족끼리 하면 되지 왜 이러고 있는가?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군대를 유지하고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다.

 

애초에 한 민족이라는 것도 조금만 생각해보면 가상의 개념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북한과 한민족이라고 들먹이는 것도 어떻게 보면 편견이고 버려야할 사상 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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