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쟁과 근현대사를 알아보자 4편 - 마무리

이제 이 글도 마지막으로 간다.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가서 원래 처음 미국은 베트콩을 월남에서 몰아내고 친미정권을 수립하고 다시 발을 빼면 되겠고 이 기간은 얼마 안걸릴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시작했는데 어째 가면 갈수록 시궁창이 된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면 미국은 10년동안 1380억달러(당시기준이니 지금은...) 사망자 수 46,000명, 파명규모 54만명

 

베트남에 퍼부어 버리고 욕은 욕대로 먹고 베트남은 공산화가 된다.

 

 

 

 

통킹만 사건 뒤 몇 일이 지난 1964년 8월 7일 미국은 보복을 명분으로 북베트남에 폭격을 감행하였다.

 

선전포고 없이 진행된 이 폭격은 대통령 존슨이 동남아시아에 주둔 중인 미군에 직접 명령한 것이다.

 

미국 연방 하원은 통킹만 사건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것을 거부했지만,

 

존슨은 이미 대통령 독단으로 전면전을 개시하고 있었다.

 

 

 

2019/01/17 캄보디아의 시궁창 근현대사를 간략하게 알아보자.

 

호찌민 통로를 파괴하기 위해 캄보디아와 라오스지역을 폭격하였다.

 

이러한 폭격에도 불구하고 북베트남은 호찌민 통로를 통해 남베트남 민족해방전선을 계속하여 지원하였다.

 

미국 공군 참모총장 커티스 레메이는 베트남 전역에 대한 폭격을 지지하였다. 

“우리는 폭격으로 베트남을 석기시대로 돌려 놓을 것”

 

 

 

베트남 전쟁의 양상을 정리해볼까 했는데

 

베트콩, 민족해방전선은 전면전이 아닌 게릴라전으로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서 히트앤런을 구사했으며,

 

이런 양상을 묘사하는것도 웃긴 일이 될거 같아서 따로 적지는 않지만

 

그냥 한마디로 진흙탕 싸움이었다.

 

 

ORANGE AGENT와 부작용

 

 

 

미국은 막대한 화력으로 폭격을 하였고 베트콩은 땅으로 정글로 숨어버리고

 

이에 헬기와 비행기를 동원해서 고엽제를 뿌리고 정글을 밀어버리고, 그래도 꾸역꾸역 부비트랩과 게릴라로 밀어나오고

 

그냥 개판이었다.

 

 

 

 

전쟁에 대한 피로감과, 시간이 길어지니 왜 전쟁이 시작 되었는지도 모르게 되었다.

 

포스트모더니즘과 더불어 미국내에서도 반전시위가 급격하게 확산되었다.

 

 

 

 

1969년 미국 대통령 닉슨은 닉슨독트린을 발표하며

 

베트남철군을 위해서 시기를 보고 있었다.

 

“저는 오늘밤 15만 명의 추가적인 철군 계획을 설명하려 합니다. 철군은 내년 봄까지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것으로 베트남에 주둔한 미군 병력은 15개월 전과 비교하여 총 265,500 명으로 줄게 되었습니다”

 

1969년 10월 10일 닉슨은 자신이 베트남 전쟁을 종결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B-52s 폭격기 편대에 핵폭탄을 무장하고 소련 영공 부근을 비행하도록 지시하였다.

 

닉슨은 또한 정전 협상을 지속하는 한편, 차기 주베트남 미군 사령관인 크라이튼 에이브람스에게 남베트남군과 협조하여 북베트남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공격을 지속하라고 명령하였다.

 

그리고 파병된 연합국은 69년도부터 차례대로 철군하기 시작한다.

 

 

 

닉슨의 국가 안보 자문이었던 헨리 키신저는 북베트남의 레득토와 비밀리에 정전 협상을 지속하고 있었다.

 

1972년 8월 키신저와 토는 합의에 도달하였다.

 

다만 합의에 유리하게 도달하기 위해서 베트남에 폭탄을 부어버리는 일은 계속했다.

 

 

 

1973년 1월 15일 닉슨은 북베트남에 대한 공격을 중지한다고 발표하였고,

 

1월 27일

“종전과 베트남의 평화 복원에 대한” 파리 평화 협정을 체결하여 미국의 베트남 전쟁 개입을 공식적으로 종결하였다.

 

평화협정이 체결된 뒤 베트남 남북 정부는 휴전하였고 미군 전쟁포로가 석방되었다.

 

파리 평화 협정은 제네바 협정과 같이 남북 양측의 영토를 보장하고 선거를 통하여 통일 정부를 구성하도록 규정한다.

 

이렇게 미국은 본격적으로 소득도없이 대규모의 지출과 피해만 남기고 베트남에서 철군하기 시작한다.

 

 

 

 

이때 남베트남은 두가지 상황에 처하는데, 석유파동, 그리고 미국의 미개입이다.

 

1975년 초 당시 남베트남군은 북베트남군에 비해 3배나 많은 대포와 두배 더 많은 탱크, 그리고 1,400 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병력 역시 두배 이상 많았다. 그러나, 석유 가격 인상으로 상당수는 사용할 수 없었다.

 

반면에 북베트남군은 공산주의 국가들로부터 받은 원조를 바탕으로 잘 조직되어 있었고, 사기 또한 높았다.

 

 

 

 

1975년 1월 6일 성도(省都)인 프억빈이 함락되자 포드 정부는 남베트남에 대한 지원 재개를 의회에 요청하였지만 거부되었다.

 

프억빈이 함락된 뒤에도 미국의 지원이 없자 남베트남의 지배층은 혼란에 빠졌다.

 

1975년 3월 10일 부 고원지역을 공격하는 275작전을 실행하면서 처음에는 1년 이상의 장기적으로 예상하였으나

 

남베트남군은 별다른 저항도 없이 패퇴하였고, 빠르게 남베트남을 점령해나가기 시작한다.

 

 

사이공 대통령궁을 점령중인 월맹군

 

 

3월 22일 북베트남군은 후에를 포위하였고, 3월 30일 10만명의 남베트남군은 항복하였다.

후에에서 승리한 북베트남군은 곧이어 다낭으로 개선 행진을 하였다. 이로써 베트남 중부는 북베트남의 것이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5월달 우기가 오기전에 사이공(지금의 호치민도시) 점령 작전 호치민 작전을 내리게 되었다.

 

 

사이공 함락직전 탈출 행렬

 

 

남베트남의 대통령인 티에우는 미국을 비난하였지만 이내 망명하였고 많은 고위직 관리들이 도망을 친다.

 

 

미 해군 헬기가 아니고 CIA소속의 헬기가 급히 파견되었다.

 

 

1975년 4월 30일 북베트남군은 사이공을 함락하였다. 그리고 대통령직을 이양받은 즈엉반민은 항복하였다.

 

 

이렇게 베트남 전쟁은 미군의 철수, 무력한 남베트남을 손쉽게 제압하고 공산화가 이루어진다.

 

 

 

사실 전쟁사만 다루면 되는것이 아니라, 주변 상황을 각각 알려줘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길이 지나치게 길어져서 여기서 끝낸다.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하나하나 풀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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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표

 

1950년

한국전쟁 발발.

미국의 프랑스 군사원조 시작. 군사고문단 베트남 파견.

 

1954년

베트민이 디엔 비엔 푸 공격 시작(프랑스는 방어), 함락

 

1955년

북베트남 폭력적 토지개혁

남베트남 고 딘 디엠 대통령 취임.

남베트남 디엠 정권은 총선거 거부

 

1957년

북베트남은 남부의 공산당혁명 조직을 보호하기 위하여 제한적인 테러를 허용하는 정책을 승인

남베트남에서 테러가 시작되자 남베트남 디엠 정부는 공산혁명운동 분쇄 활동.

 

1958년

북베트남은 사적 소유를 집단적 소유로 대체하는 사회주의 이행의 기본 경로를 공식적으로 제시.

 

1959년

북베트남 전체회의에서 남부 통일을 최우선 순위에 놓음.

북베트남, 호치민 루트 건설 개시, 남베트남에 병력과 무기 유입 개시.

 

1960년

북베트남 노동당 대회 개최, 남베트남에 대한 무력통일 방침이 결정됨.

12월 베트콩(남베트남 민족해방전선) 결성.

 

1960년

남베트남에서 무장 저항이 급속히 번져나감.

 

1961년

북베트남은 남베트남내에 '인민해방군'을 결성.

미국 첫 정규군 파견, 특수전 전개.  북베트남-미국 대결 시작.

 

1962년

미국 남베트남에 군사지원사령부 설치

 

1963년

베트콩과 남베트남 정규군 사이에 최초의 대규모 교전 발생, 남베트남군 패배.

남베트남에서 불교도들의 폭동 발생.

케네디 정부의 암묵적 승인받은 군사 쿠데타, 남베트남 정권(응오 딘 디엠) 교체.

케네디 암살.

북베트남 노동당 대회 - 통일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 무장 투쟁을 공식적으로 인정.

 

1964년

1월  미국, 북베트남 정찰비행과 남베트남 특공대의 북부 비밀기습 승인

       남베트남내 쿠데타 7회 발생

5월  미국, 한국 등 25개국에 베트남전 참전 요청

7월  남베트남 정부, 한국 정부에 참전 요청. 한국 국회, 국군 해외파병 동의안 가결.

8월  북베트남 통킹 만에서 미군 전함 공격. 미국 북베트남 군사시설에 보복 공습 시작.

        미 의회, 행정부에 군사행동에 관한 백지 위임장 부여.

        통킹만 사건 뒤 북베트남 인민군 정규군 파견 결정.

 

1965년

미국의 적극적인 공격 시작됨. 1965년 말에는 미군이 20만 명을 넘어섬.

 

1967년

미 국방예산 701억 달러 돌파. 이중 200억 달러가 베트남전에 투입됨.

10월 베트남에서 미군 사상자 합계 10만명 돌파. 미국 반전 여론 고조.

 

1968년

1월30일 북베트남군의 테트 공세 시작. 베트남인 3만 명 사망, 미국인 2천명 사망으로

3월 미군의 밀라이 학살 사건 발생

3월 존슨 미 대통령 재선 출마 포기, 북폭 제한 및 평화협상 선언.

미국에서 반전 여론 높아짐. 11월 파리에서 평화회담 시작됨.

 

1969년

1월 연합군 철수 시작. 신임 닉슨 미국대통령, '베트남 전쟁의 베트남화 정책' 천명.

7월 베트남 주둔 미군 1단계 철수 개시.

9월 호치민 사망

 

1973년

1월 파리 형화협정 조인. 협정의 주요 내용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휴전과 남은 미군 전투 부대의 철수.

3월 베트남 주둔 한국군, 미군 철수 완료

11월 미국 의회, 미군 해외파병 관려 대통령 권한 대폭 축소법안 통과.

 

1975년

사이공 점령, 남베트남 패망.

캄보디아 공산화. 라오스 공산정권 성립.